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 카포네 (문단 편집) == 생애 == [[뉴욕]] [[브루클린]] 태생이며, [[나폴리]] 출신 [[이탈리아계 미국인|이탈리아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뉴욕에서 '[[파이브 포인트 갱|파이브 포인츠]]'라는 갱단에 소속되었다.[* [[러키 루치아노]] 또한 이 갱단에 소속되어 있었다고 한다.] 브루클린의 한 초등학교에 다닌 카포네는 학생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사회 및 학교 상황은 권위적이고 엄격했는데, 카포네는 이런 권위에 잘 적응 하지 못했다. 6학년이 되었을 때 그는 청소년 갱단과 어울리며 성적이 떨어졌고 유급을 당한다. 어느날, 여선생의 체벌에 화를 참지 못해 여선생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그는 학교장에게 맞은 후 학교를 나왔고 다시는 돌아가지 않았다. 파이브 포인츠 갱단에 있을 때 [[맞짱|일 대 일 주먹다짐]]에서 [[김두한|져 본 적이 없다고 한다.]] 특히 '''[[주먹]]에 [[붕대]]를 감고 [[접착제]]를 바른 후 [[유리]] 조각을 붙여''' 상대의 턱을 날려버린 일화로 유명하다. 이 시절 [[나이트클럽]]에서 프랭크 갈루초라는 인물에게 얼굴을 칼로 베이는데, 이 사건은 스카페이스란 별명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이 일화가 인상적이었는지, 많은 패러디가 되었다. [[그래플러 바키]]에서 드리안 카이오가 접착제에 유리를 발라 싸우는 방식이나, [[못말리는 람보]]시리즈에서도 동남아 지하투기장에서 글러브에 접착제를 바르고, 유리조각과 날카로운 볼트를 붙여 싸우는 장면으로.] 1919년 자신의 후견인 [[자니 토리오]](Johnny "The Fox" Torrio, 1882.02 ~ 1957.04.16)를 따라 [[시카고]]로 간다. [[시칠리아]] 출신들이 설치는 뉴욕에서 자신 같은 [[나폴리]] 출신은 명함도 못 내밀어서라는데, 이는 금주법 시기와 맞물려 행운이 된다. 이때 알 카포네가 몸담게 되는 조직이 [[마피아/국가/미국|시카고 아웃핏]]이다. 이후 [[아일랜드 마피아]]와 밀주사업 문제로 갈등이 생기는데, 여기서 수많은 일화를 낳은 이탈리아 마피아 vs 아일랜드 갱단의 전쟁이 벌어진다. 특히 같은 이탈리아계 조직이었던 젠나 형제들과 손을 잡고 아일랜드 갱단의 두목인 딘 오배니언을 암살하였다. 그러나 아일랜드 갱단도 만만치 않아 그들의 반격으로 카포네도 습격 당했고[* 이 때문에 유명한 방탄 승용차를 주문했다고 전해진다. 아일랜드 갱단의 전술은 차를 타고 가면서 타겟을 치고 빠지는 거였는데 이 수법이 오늘날에도 유명한 [[드라이브 바이]]슈팅이다. 호텔 로비에서 습격 당한 알카포네는 바닥에 엎드려서 살았는데 1932년판 영화 스카페이스에서도 묘사된다.], 젠나 형제들도 많은 수가 사망하고 이탈리아로 도망쳤다. 1925년 아일랜드 갱단과 벌인 전쟁에서 총에 맞은 자니 토리오는 범죄조직을 카포네에게 물려주고 은퇴한다. 카포네는 처음엔 아일랜드 갱단과 일시 휴전을 했으나 이후 휴전은 깨지고 아일랜드 갱의 두목인 하이미 와이스를 암살하며 다시 전쟁이 시작되었다. 아일랜드 갱단은 빈센트 드루치를 두목으로 세우고 카포네와 치열하게 전쟁을 재개한다. 양측은 서로의 밀주를 강탈하고 밀조 공장을 습격하고 방화하였다. 폭탄과 총격전이 오가 양쪽의 조직원들이 많이 사망했다. 이후 다시 휴전이 열려 카포네와 빈센트 드루치, 조지 벅스 모란은 서로 만나 화해를 했다. 이후 빈센트 드루치가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사망하고 벅스 모란이 두목이 되었다. 그러나 이 화해도 얼마가지 않아 다시 깨졌는데 벅스 모란은 카포네의 밀주를 알음알음 강탈했고, 화가 난 카포네는 모란의 트럭을 불태워 버렸다. 모란도 카포네의 트럭을 불태웠고 결국 전쟁이 다시 재개되었다. 알 카포네는 적대조직에 대한 총공세에 나서 1929년 2월에 일어난 [[밸런타인 데이 학살]] 등 수많은 폭력·살인사건을 배후에서 지휘하였다. 모란은 이 학살에서 살아남았으나 이 잔혹한 살인극이 언론을 타면서 결국 연방 차원에서 카포네와 아일랜드 갱단에 대한 동시 단속이 들어왔다. 카포네는 매수로 능구렁이처럼 넘어갔으나 아일랜드 갱단은 가뜩이나 약화된 상태에서 단속을 맞자 더 버티지 못하고 세력이 급감하였다.[* 이후에도 조직의 명맥은 유지했으나 1935년 벅스 모란이 은퇴하자 버티지 못하고 빠르게 해체되었다.][* 다만 1936년에 발렌타인 데이 학살의 주범 중 하나였던 잭 맥건을 보복으로 암살했다는 의혹(이탈리아 마피아간의 다툼으로 인한 내부 암살설, 밸런타인 데이 학살 희생자의 사촌이 저지른 보복이란 설도 있음)을 받았다.] 이후 카포네는 도시 전역을 장악하고 정치, 법조계, 경찰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 거기에 재미시칠리아 향우회인 우니오네 시칠리아나까지 장악하고 이 와중에 아일랜드 갱단과의 전쟁으로 만신창이 된 젠나 형제 세력의 조셉 아이엘로도 제거하고 조직을 흡수하였다. 1920년도에 총수입이 1억 [[미국 달러|달러]]인 [[시민]]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으며 1930년에는 시카고 트리뷴에서 [[공공의 적]]([[Public Enemy#s-2]]) 명단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미국 정치사의 흑역사인 [[금주법/미국|금주법]]을 기점으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고, 워낙 권력이 막강하다 보니 [[살인]] 등 강력 범죄로 [[유죄]] [[재판(법률)|판결]]을 받지 않았다. 밀주 사업으로 나름 [[돈]]을 벌고 대공황 이후 [[금주법/미국|금주법]]이 폐기될 분위기를 예감한 알 카포네는 밀주 사업을 정리하고 다른 사업 분야를 넓혔는데, 그 대상 중 하나가 [[농업|낙농업]], 그것도 [[우유]] 사업이었다. 당시 우유 생산 및 유통 분야가 어마어마한 수요를 지닌 [[블루 오션]]인데 반해 체계화 되지 못했던 배달원들이 [[손수레]]나 [[개]], [[말]] 등이 끄는 [[마차]]로 느릿느릿하게 배달하고, 유통업자들은 그렇게 상한 우유의 색을 [[밀가루]]나 [[석회]]로 가려 다시 팔아먹으며, [[국회의원]]이 낙농업체의 강한 로비를 받고 '조금 상한 우유는 오히려 몸에 좋을 수 있다'고 하는 등 [[품질]]은 나뻤다. 이에 알 카포네는 조직원들을 동원해 자신의 말에 따르지 않는 목장주와 유통업체 사장들을 친히 [[납치]]하여 [[협박]]한 끝에 모든 목장을 자신의 손에 넣음과 동시에 우유의 생산과 유통과정을 장악하고, 만약 특정 [[목장]]에서 우유의 품질을 속인다는 의심이 들면 해당 목장을 담당하던 조직원에게 그 우유를 마시게 하여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밀주 사업에서 확보해놓은 전국 유통망, 유리병 제조 공장과 [[냉장고|냉장]] [[트럭|수송차]]를 이용해 신선하게 보존된 우유를 규칙적으로 공급했으며, 우유 사업 독점을 위해 [[미 의회]]에 [[로비]]를 하여 우유의 '''[[유통기한]] 표시를 법제화'''[* 법안의 내용을 좌지우지하던 알 카포네는 법안 통과 즉시 공장에서 유통기한을 표기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였고, 일리노이 지역의 경쟁 산업체들이 유통기한을 대규모로 표기할 방법을 마련하느라 지지부진하는 사이에 순식간에 유통망을 독점해버렸다.]하는 등 밀주 산업 때의 완벽주의 철칙을 우유 산업에서도 적용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현대 우유 산업의 유통제도와 안전성의 절반은 알 카포네가 확립시킨 셈이다. 나머지 절반은 '''저온 살균법'''을 개발해낸 [[루이 파스퇴르]]다. 2020년 1월 19일 방영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제899회 '우유를 사수하라'편에서도 다루었다.[[https://www.youtube.com/watch?v=ZXBHKw2Nj3o&t=0s|#]] 또 [[벌거벗은 세계사]] 61회 '아메리칸 마피아' 편[* 여담으로 벌거벗은 세계사 74회 '마피아' 편은 시칠리아 본토 마피아의 기원과 역사를 다룬다. 여기엔 알 카포네 이야기가 안 나옴에 유의.]에도 나온다.[[https://www.youtube.com/watch?v=S6Ypjj3nb_4&t=1690s|#]] >모두가 매일 찾는 상품을 취급해야 해. 술은 아니야. [[알코올 중독]]자가 아닌 이상, 대다수의 사람들은 [[파티]]할 때나 [[진(술)|진]]이나 [[스카치]]를 한두 병 정도 사는 게 전부야. 노동자들은 토요일 밤에 [[맥주]]를 [[식스팩|여섯 병 정도]]를 사는데, 그거면 그 [[주]] 몫은 땡이지. 하지만 우유는 말이지! 모든 가족들은 매일 우유를 식탁에 올리려 하지.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 Lake Shore Drive. 시카고에서 [[오대호|미시간 호]]를 따라 뻗은 대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실 때 진한 [[크림]]을 넣기를 원하지. 백 오브 더 야즈[* 시카고의 지역.]의 대가족은 매일같이 아이들 몫으로 신선한 우유를 1-2 [[갤런]]씩 사야 하고... 자네들은 신선한 우유의 마진이 밀주보다 크다는 사실을 알았나? 정말이지, 우리는 엉뚱한 사업에 종사했었어. >---- >You gotta have a product that everybody needs every day. We don't have it in booze. Except for the [[알코올 중독|lushes]], most people only buy a couple of fifths of [[진(술)|gin]] or [[스카치|Scotch]] when they're having a party. The workingman laps up [[식스팩|half a dozen bottles of beer]] on Saturday night, and that's it for the week. But with milk! Every family every day wants it on the table. The people on ''[[오대호|Lake Shore Drive]]'' want thick cream in their coffee. The big families out ''[[시카고|Back of the Yards]]'' have to buy a couple of gallons of fresh milk every day for the kids... Do you guys know there's a bigger markup in fresh milk than there is in alcohol? Honest to God, we've been in the wrong racket right along. >---- >[[http://www.myalcaponemuseum.com/id211.htm|알 카포네의 지혜]]에 있는 어록 중 하나다. 물론 상술한 우유사업에 대한 말은 가려듣는 게 좋다. 지금은 우유사업이 마피아가 관심을 가지고 개입하는 사업이 아니며 많은 이윤이 남는 사업도 아니다. 그가 우유사업 운송에 탁월한 기여를 한 건 사실이지만 마피아가 우유산업에 손을 댄 것은 우유산업의 인프라와 배송망을 밀주운송에 이용할 수 있었다는 [[금주법]]시대만의 특유한 것이다. 그가 철저히 생산과정을 위생적으로 통제한 것은 우유의 품질을 이유로 정부기구가 들여다 볼 여지를 차단하기 위함이었고 또 우유통 중 일부에 술을 담아 운반하기 위함이었다. 거기에 부하들이 우유를 횡령하고 장난질을 못 하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는데, 밀주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품질관리에 신경썼다. [[브레이킹 배드]]의 로스 포요스 에르마노스처럼 알 카포네는 애초에 우유로 이문을 남길 동기도 없었고 오히려 적자를 보면서까지 품질관리에 신경쓰며 우유산업계를 장악해나갔는데 그의 우유회사가 커지는 만큼 그의 밀주운송망도 확장되어나갔다. 알카포네에게 이 산업의 실제 의미는 어디까지나 밀주 유통망 확립과 돈세탁이었다. 밀주를 운송하고 대량의 검은 돈을 세탁하는 데 우유 유통망을 이용했으므로 알 카포네의 우유산업체는 역사상 다시 볼 수 없을 정도로 고이윤을 기록했는데, 이는 파를로 에스코바르가 택시 3대를 이용한 택시운수업체에서 뽑은 이윤이 남미 최대의 운수사업체의 이윤보다 더 컸던 것과 같은 이유였을 뿐이다. 대량의 검은 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세탁되는 회사이므로 적자가 날래야 날 수가 없는 사업이었던 것이다. 카포네의 각종 범죄는 주정부와의 밀착관계 때문에 잡을 수 없었다. 주정부와 주경찰은 그가 협박과 회유로 관리할 수 있었고 이들의 비호가 있는 한 연방정부와 FBI도 관할권 문제로 손을 대지 못했다. 이렇게 연방정부기관의 개입도 막아낼 수 있었지만 [[IRS]]만큼은 유사한 주정부기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가 손을 댈 방법이 없었고 결국 그는 1931년 [[탈세]]로 구속된다.[* [[미국 국세청]]이 워낙 빡센 데다 어쨌든 세금은 정부기관 소관이기 때문에 알 카포네로서도 금주법 위반을 단속하는 관리들을 구워삶는 것보다도 더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다.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IRS는 미국 국민이라면 어디 있든지 찾아내어 납세를 요구한다. ~~여기에 분노한 조지프 앤드류 스택은 국세청에 경비행기로 자살테러까지 감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미국 국세청#s-4|IRS의 4번째 문단]] 참고] 이때 카포네를 잡아넣은 사람이 바로 [[미국 재무부]] 수사관 [[언터처블]](The Untouchables) [[엘리엇 네스]]다. 언터처블이라는 별명은 카포네가 이 사람과 수사팀을 공갈협박과 뇌물로 매수하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자 이에 감명받은 언론이 붙인 별명이다. 교도소 투옥 직전 당시엔 치료가 불가능했던 전염성 성병인 [[매독]]에 걸렸고, 7년 반 동안의 수감생활을 끝내고 출소했다. 카포네는 명목상으로는 죽을 때까지 [[마피아/국가/미국|시카고 아웃핏]]의 두목이었다. 실질적인 조직 운영은 [[:파일:프랭크 니티.jpg|프랭크 니티]]나 [[:파일:폴 리카2.jpg|폴 리카]] 같은 두목 대행(Acting Boss)들이 맡았다. 카포네는 1947년 1월 25일에 자신의 [[플로리다]] 주 자택에서 [[요절|48세에 사망]]했다. 그의 숙적 네스는 카포네를 잡은 후 [[범죄와의 전쟁]]을 계속했지만, [[클리블랜드 토르소 살인사건]]의 해결 실패 등 불행이 겹쳤고 말년의 삶은 그리 행복하지 못해 54세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의 조직 [[마피아/국가/미국|시카고 아웃핏]]은 시카고를 대표하는 미국의 이탈리아계 [[마피아]] 조직으로 현재까지 이어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